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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간만에 날씨도 괜찮길래

아들램과 딸램을 데리고 공원에 놀러갔더랬더랬죠

작년에 딸래미 퀵보드로 도도 스쿠터를 샀는데 그걸 가지고 갔었는데

아들램이 더 잘 타길래 너껀 왜 안타냐고 했더니

자기껀 불편하다고 동생껀 타기 편하다고 하네요.

폴리 캐릭터가 그려진건데

좀 더커서도 탈수있게 쇠로 된건데 처음에 좀 타더니 타기가 불편해서인지

잘 안타길래 구석에 처박아 놨더랬죠.

 

그래서 이번기회에 동생꺼랑 똑같은거 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도 스쿠터를 검색해서 좀 저렴한걸 찾았더니

도도 스쿠터 미니라는 이름의 킥보드가 있어서 대충 사진을 보니 비슷하게 생겼길래 주문을 했습니다.

 

몇일후 택배가 도착했네요.

 

어랏 딸램꺼랑 박스가 틀리네요.

박스안의 내용물들을 모두 꺼내서 일단 조립해봅니다.

아들램꺼라 색상은 파란색으로 주문했습니다.

왠지 크기가 좀 많이 작아보이네요.

딸램꺼랑 비교를 해봐야 할꺼 같습니다.

확실히 딸램꺼가 더 커보이네요.

앞쪽에 상표도 보이지 않고 바퀴의 크기도 차이가 좀 나는군요.

사은품으로 들어있는 바구니랑 빤짝이 불, 그리고 딸랑이는 비슷한거 같습니다.

뒤쪽에 바퀴는 딸램꺼는 두개인데 아들램꺼는 하나이네요.

브레이크 패달도 크기가 차이가 나는편이고요.

이렇게 보니 바퀴 크기 차이가 많이 나는군요.

높이 차이가 나는데 딸램이 동생인데 더 크고 아들램이 오빤데 작으네요 ㅠ.ㅠ

아들램한테 동생꺼랑 바꿔서 타는게 어떠냐고 했더니 자긴 작은게 좋다고 하네요 -.-;;

손잡이의 높이를 조절하는 구멍이 3개씩 나있는데 제일 낮은 첫번째 칸에 맞췄을때의 높이 입니다.

본체 자체의 높이 차이가 있다보니 첫번째 칸에 맞췄을때도 역시나 차이가 나네요.

손잡이를 최대한 낮췄을때 높이가 딸램이껀 77cm정도 되고 아들램꺼인 미니는 72cm정도 되네요.

아들램이도 그렇고 딸램이도 그렇고 이 높이로는 타기 힘든 높이네요.

조금 낮은 위치에 구멍이 하나 더 있었다면 좋았을꺼 같습니다.

아들램꺼의 손잡이를 조금 위로 올려서 높이를 맞춰봤지만

고정이 잘 확실히 안되기 때문에 조금만 타다보면 다시 내려가네요;;;

바닥의 차이입니다.

Made in China 이군요.

분홍색이 딸램꺼 일반이고 파란색이 아들램꺼 미니 입니다.

발판의 넓이도 차이가 나는군요.

제가 좀 타보니 아무래도 발판이 넓은게 나은거 같은데...

그래도 아들램은 괜찮다고;;;; 아무래도 새거라서 더 맘이 가나봅니다.

매뉴얼에 보니 A/S기간은 1개월이라고 되어 있네요

생각보다 많이 짧네요;;;

그런데 마지막장에 보니 정품등록하면 1년가 무상 A/S가 된다고 되어 있네요.

그런데 정품등록하려고 사이트에 접속하려니 막상 사이트가 접속이 안되네요;;;

뭐 이런경우가;;; 결국 고객센터에 전화해보려니 전화번호도 없네요;;;;

그래서 구매했던곳에 문의해서 고객센터의 연락처를 알아냈습니다.

도도 스쿠터 고객센터 연락처 : 042-536-8331

킥보드의 크기가 좀 작아서 얼마나 큰 아이까지 탈수있는지 궁금해서 최대하중을 찾아봤는데

포장되어온 박스에는 40Kg으로 표시되어 있고 매뉴얼에는 60Kg으로 표시되어 있고 판매자 홈페이지에는 20Kg으로 되어 있네요.

궁금해서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매뉴얼은 일반 제품의 매뉴얼이 미니에도 들어가 있는거 같고

박스는 일괄 인쇄하다보니 잘못된 수치가 표시되어 있는거 같고

정확한 최대하중은 판매자 홈페이지에 있는 20Kg이 올바른 수치라고 하는군요.

그외 궁금했던 접속이 안되던 홈페이지는 현재 조치중이고 나중에 등록해도 1년 무상 A/S 된다고 하네요.

덧붙여서 손잡이를 몸통과 고정하는 조임쇠가 있는데

딸램꺼는 어느정도 쪼아주면 아래위로 움직이지 않게 잘 고정되어지고 레버를 조절해서 아래 위 높이 조절이 가능한데

아들램꺼는 아무리 쪼아도 틈이 다 쪼아지지 않아서 확실히 고정도 안되고 너무 조아서 그런지 레버도 조절이 안되네요.

게다가 너무 쪼아서 그런지 쪼임쇠 사이에 있는 완충부품하나가 너무 쉽게 찰흑처럼 뭉개지네요.

혹시나 해서 딸램이꺼 쪼아봤는데 딸램꺼는 이상없는데;;;

부실한 부품을 쓰는걸까요?

고객센터에 연락했더니 조임쇠를 다시 보내주겠다고 하네요.

 

미니를 대략 1만 8천원 정도에 구매했는데 일반이랑 대략 1만원정도의 가격 차이가 나는거 같아요.

종합해보면 정말 애기들 태울께 아니라면 미니보단 일반이 더 나을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 확인도 안하고 구매해서 어쩔수 없지만 아들램이 잘 타고 있으니

좀 타다가 아들래미 좀 더 크면 중고로 팔고 일반으로 다시 구매할까 봅니다.

다시 공원을 찾아서 열심히 타보는 아들램

높이 안맞다고 동생이랑 아무리 바꾸래도 이게 좋다며 절대 안바꾸는 아들램이

덤으로 잘 노는 오빠 옆에서 이쁜 포즈 취하는 딸램이

이맛에 딸래미 키우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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