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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부터가 사랑일까?

걱정 되고, 보고 싶은 마음부터가 사랑일까?
잠을 설칠 정도로 생각이 난다면.. 그건 사랑일까?

어디서부터가 사랑일까?
오랜 시간이 지나 뒤돌아 봐도

그래도 가슴이 아프다면..
그게 사랑이였을까?

<연애시대>중


그날, 그 시간의 일들이 마치 데쟈뷰처럼 느껴졌던 것은..
이미 알고 있었기에..

언젠가는, 이런날이 오리라는 것을 알고 준비를 했기에..
익숙해지도록.. 상상속에서 몇번이나.. 반복해.. 아파해온 장면이기에..
그런데도..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 날.. 그 거리에 나에게는..

<연애시대>중


사랑은 사람을 아프게 한다.

시작할 때는 두려움과 희망이 뒤엉켜 아프고
시작한 후에는 그 사람의 마음을 모두 알고 싶어서 부대끼고
사랑이 끝날 땐 그 끝이 같지 않아서 상처 받는다.
사랑 때문에 달콤한 것은 언젤까...

그리하여 사랑은 늘 사람을 아프게 한다.

<연애시대>중


사랑이란 이름으로 모든 것이 용서 되는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그 순간을 돌아 본다.

그 순간이 지니는 의미를...

깨달음은 언제나 늦는다."

<연애시대>중


사랑도 사람일이라 노력하면 될 줄 알았어요..

<연애시대>중


사랑은 이기적인 겁니다.

내가 행복해지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행복따위

진심으로 바랄 수가 없는 겁니다.

<연애시대>중


사랑은 여러가지 이유로 시작 된다.

어떤 사랑은 뜻밖이고 ,

어떤사랑은 오해에서 시작되고 ,

어떤 사랑은 언제 시작했는지 모르기도 한다 .

사랑은 언제 끝나는 걸까

<연애시대>중


행복과 불행은 늘 시간속에 매복하고 있다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달려든다.

우리의 삶은 너무도 약하여서 어느날 문득 장난감처럼 망가지기도 한다.

언젠가는 변하고..
언젠가는 끝날지라도..
그리하여 돌아보면 허무하다고 생각할지라도..
우리는 이 시간을 진심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슬퍼하고 기뻐하고 애달아하면서..무엇보다도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고통으로 채워진 시간도 지나고..
죄책감없이는 돌아볼 수 없는 시간도 지나고..
희귀한 행복의 시간도 지나고..
기억되지 않는 수많은 시간을 지나..우리는 여기까지 왔다.

우리는 가끔 싸우기도 하고,
가끔은 격렬한 미움을 느끼기도 하고,
또 가끔은 지루해하기도 하고,
자주 상대를 불쌍히 여기며 살아간다.

시간이 또 지나 돌아보면,
이때의 나는 나른한 졸음에 겨운듯 염치없이 행복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가 내 시간의 끝이 아니기에
지금의 우리를 해피엔딩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연애시대>중


드라마가 끝난지 오래지만 원래 티비를 잘 보지 않는 나로써는 괜찮은 드라마는 한번에 다운받아서 보곤한다.
이렇게 선택되어진 드라마가 바로 연애시대...
오랜만에 다시 사랑에 울고 사랑에 아파하고 사랑에 가슴저려본다.
가끔은 잊고 살고 싶지만 가끔은 나도 모르게 기억되는것이 사랑이고...
시간이 흘러 지워졌으리라 했지만 이젠 아프지 않으리라 했지만 아직도 아픈것이 사랑인가보다...

 


감우성이야 원래 연기를 잘하는건 알지만 손예진 이드라마를 통해 다시봤다.
어떻게 이렇게 감성적이고도 내면의 진지함이 묻어나는 성숙한 연기를 펄칠수 있었는지...
개인적으로 참 마음의 드는 캐릭터를 연기한 문정희와 엉뚱하면서도 드라마를 주눅들지 않게 했던 캐릭터의 이하나라는 연기자도 만날수 있었고 무엇보다 적절하게 잘 조합된 잔잔한 음악의 탁월한 선택을 선보인 내가 참 좋아하는 음악가 노영심을 만나는 기회가 되었다.
아직도 이 드라마를 못 본 사람이 있다면 사랑에 아파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권해주고 싶다.
이렇게 가슴 두근거리고 따뜻하고 눈물나고 아파할수있는 드라마를 언제 또 만날수 있단 말인가?

마지막회가 끝나고 연출자들에게 "사랑이 몰까...?"라는 질문을 남겼더라.

나에겐 지금 사랑은 "아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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