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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아빠도몰랐어

우리나라 각도의 명칭 유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2. 13. 17:47

어느날 지나가는 길에 누군가가 문득 경상도는 경주랑 상주, 전라도는 전주랑 나주, 강원도는 강릉이랑 원주 같이 각 도의 대표적인 도시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한걸 듣고는 진짜? 라는 궁금증이 생겨서 검색을 해보았다.

그런데 정말이다...

난 왜 몰랐을까 ㄷㄷㄷ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러움 ㅠ.ㅠ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각도의 명칭은 조선팔도에서 시작하는데

조선팔도(朝鮮八道)는 1895년까지의 조선의 광역 행정 구역을 이르는 명칭으로

각 지역의 대표적인 고을의 이름을 따서 

충청도(忠淸道)는 충주(忠州) + 청주(淸州)에서 충청(忠淸)

경상도(慶尙道)는 경주(慶州) + 상주(尙州)에서 경상(慶尙)

전라도(全羅道)는 전주(全州) + 나주(羅州)에서 전라(全羅)

강원도(江原道)는 강릉(江陵) + 원주(原州)에서 강원(江原)

황해도(黃海道)는 황주(黃州) + 해주(海主)에서 황해(黃海)

평안도(平安道)는 평양(平壤) + 안주(安州)에서 평안(平安)

함경도(咸鏡道)는 함흥(咸興) + 경성(鏡城)에서 함경(咸鏡)

단,

경기도(京畿道)는 서울(京)과 왕이거주하는 궁궐 주위 500리 이내를 뜻하는 기(畿)를 합하여

                                             경기(京畿)

라고 불림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D%8C%94%EB%8F%84


# 13개도로 개편

   - 1896년 조선 고종 33년에 을미개혁의 일환으로 팔도중의 다섯개의 도가 남/북도로 나뉘어짐으로 전국을 13도로 개편

충청도 ->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도 ->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도 -> 경상남도, 경상북도

평안도 -> 평안남도, 평안북도

함경도 -> 함경남도, 함경북도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C%8B%AD%EC%82%BC%EB%8F%84


# 북한지역

   - 북한에서는 기존 13개도에서 별도의 양강도와 자강도라는 도를 새로 신설했다는군요.

양강도(兩江道)는 지역내 백두산에 있는 2개의 강(압록강, 두만강)의 발원지라 하여 양강(兩江)

- 1954년 함남 혜산,운흥,보천,삼수,신파,갑산,풍산,풍서,부전과 함북 삼사 그리고 자강도 후창을 합쳐에 신설

-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B%9F%89%EA%B0%95%EB%8F%84


자강도(慈江道)는 자성(慈城) + 강계(江界)에서 자강(慈江)

- 1949년 평북 강계,후창,자성,위원,희천,초산 6개군과 함남 장진군 동문면을 합하여 신설

-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C%9E%90%EA%B0%95%EB%8F%84


# 제주도

   - 제주도는 전라도 소속이었다가 1946년 미군정의 군정법령 제94호(1946.7.2 공포)에 따라 도로 승격

- 출처 : https://ko.wikisource.org/wiki/%EA%B5%B0%EC%A0%95%EB%B2%95%EB%A0%B9_%EC%A0%9C94%ED%98%B8


# 이칭(異稱)

호서(湖西)는 충청도로서 충북 제천의 의림지호(義林池湖)의 서쪽이라는 뜻이고,

호남(湖南)은 전라도로서 전북 김제의 벽골제호(碧骨堤湖)의 남쪽이라는  뜻이고,

영남(嶺南)은 경상도로서 조령(鳥嶺),죽령(竹嶺)의 남쪽이라는 뜻이고,

영동(嶺東)은 강원도로서 대관령의 동쪽이라는 뜻이고(또는 과거 경기도를 관내도라 하였고 관내도의 동쪽이라는 뜻으로 관동이라고도 하였음, 관동은 영동/영서로 나누기도 함)

해서(海西)는 황해도로서 경기해의 서쪽이라는 뜻이고,

관북(關北)은 함경도로서 철령관의 북쪽이라는 뜻이고,

관서(關西)는 평안도로서 철령관의 서쪽이라는 뜻이다.   

경기(京畿)는 별칭이 없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D%95%9C%EA%B5%AD%EC%9D%98_%EC%A7%80%EB%B0%A9_%EA%B5%AC%EB%B6%84 (방위에따른 구분)


※ 각 지역의 명칭을 조회하다보니 이런 내용도 있네요.

조선 태조 이성계가 개국공신인 삼봉 정도전에게 조선팔도 사람을 평해보라구 한적이 있는데


경기도는 鏡中美人(경중미인) : 거울 속에 비친 미인

충청도는 淸風明月(청풍명월) : 맑은 바람과 밝은 달빛

전라도는 風前細柳(풍전세류) : 바람 앞에 하늘거리는 가는 버드나무

경상도는 松竹大節(송죽대절) : 소나무와 대나무 같은 굳은 절개

강원도는 巖下老佛(암하노불) : 바위 아래 늙은 부처

황해도는 春波投石(춘파투석) : 봄 물결에 던져진 돌멩이

평안도는 山林猛虎(산림맹호) : 산속 숲에 사는 거친 호랑이


이렇게 이야기 하고는 이성계의 출신지인 함경도에 대해서는 평하지 않았답니다.

그러자 이성계가 아무말이라도 해보라고 재촉하니


함경도는 泥田鬪狗(니전투구) :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


라고 했는데 이말을 듣고 이성계의 표정이 안좋은걸 보고는


         石田耕牛(석전경우) : 돌밭을 가는 소


이기도 합니다라고 해서 이성계의 기분이 풀어졌다

는 일화가 있다는군요.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69106&ref=y&cid=50801&categoryId=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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